계절 너머의 이야기

드러내놓고새벽을기다리지는못하지만，한결같은침묵으로견디기만한다는건，왠지아니다싶었다，때로는，흐느낌이통곡보다슬프다는

2025-05-05

신록 앞에서

돌아보아아쉽지않은날들이없지만，굳이그시간안에，서고싶지는않습니다，하고싶고，가고싶고，갖고싶었던，수많은것들을，내몸에

2025-04-29

우리 다시 만나면 좋겠습니다

호탕한웃음소리와감미로운음성은，예나지금이나잔잔한울림으로，내안에남아있습니다，세상을향해，외치고싶은행복입니다，이제마

2025-04-27

지금 여기서

덕지덕지엉켜붙은숫자들이청승맞지만，저멀리노을속에，붉은내그림자세우기까지，한참이나남아있음이얼마나다행인가，이제，여기

2025-04-21

기억 만들기 작업

지난어느시간을또렷하게기억하려면，아마도,가능하게...등의흐릿한기억이나，기뻤다,슬펐다,아쉬웠다,외로웠다...등의희미한기억

2025-04-09

나꽃, 너꽃

2025-04-06

기억의 간이역

아슬아슬하게옮겨놓는걸음걸음이，심히조심스럽다

2025-04-02

눈물꽃

부르면눈물날것같은이름이있습니다，그립다는단하나의이유로，나의아침은설렘이었고，나의자정은기다림이었습니다，봄풀같은설렘

2025-03-28

3월에 서서

두어끼니를건너고도배고픈줄모릅니다，한숨낮잠이마냥평화롭습니다，전쟁같던일상에，듬성듬성여백이생기고，그사이를비집고들어

2025-03-21

멀지만 가까운

제법싸늘한바람에옷깃을여미면서도，봄의들녘을걷고있는듯，가슴깊은곳에서솟구치는설렘은，감출수가없습니다，겨울에들어선그

2025-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