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ql-block"> 자유를 찾아 헤매는 투명한 나비야, 장자의 꿈에만 나타나지 말고 내 마음을 감싼 하얀 감성의 베일을 넘어 내 령혼에 뚫려있는 리성의 까만 창문을 두드리거라. 그러면 아직 잠들지 않은 자유의 천성이 여윈 손을 살며시 내밀어 너에게만 보이는 틈사리를 내주리니, 그 틈사리로 조용히 들어오너라. 그리고 내 반디불같은 지혜의 반짝임과 함께 지치도록 춤이나 추자. 너와 내가 지나온 생명의 동선을 돌이켜보고 너와 내가 깨쳐온 자연의 섭리를 교감하면서.</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