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와 무(有和无)

金千根

<p class="ql-block">  시간에는 시작도 끝도 없는 것을 인간이 세월이라는 것을 만들어 살며 죽으며 하면서 부산을 떤다. 인간은 자기의 모든 것을 동원하여 우주의 한 자락을 읽으며 그것을 세상이라고 알고 있다.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면서 모든 것을 알려고 고민을 한다. 알 수 없어 슬플 바에는 알려고 고픈 것이 훨씬 즐거울 수도 있다. 인간은 알려고 태여나서 결국 모르고 돌아간다. 무에서 유에로, 유에서 무에로 그렇게 되여간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