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3>네가 모르는 것이 아니라내가 모르는구나세상이 좁은 것이 아니라내가 좁은 것 때문이니라별을 좋아하는 우리는이유나 리유가 없어야 하지차라리 무너진 담벽이라면 디시 쌓기나 하지나는 무너질까 말까 아직도 담인 건 맞지아직도 벽인 건 맞지<br>무척이나 밝았던 별이 어느새 어두운 별이 되고그 별이 되려던 소년이어언 백발이 되였구려우리 앞으로 저 별에 가봅세육신의 질곡에서 벗어나가벼이 령과 혼이 되여자유를 무던히 누려봅세그곳에서도 눈은 내리겠지새하얗게 차분히 내리겠지<br>한번 왔던 것을 한번 그런대로 가봅세</h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