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초사흘

金高恩

<p class="ql-block">안녕하세요 모두들 설 연휴 잘 보내고 계시겠죠</p><p class="ql-block">오늘은정월 초사흘, 복을 영접하는 날이라고 합니다.</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고요한 새벽, 달은 벌써 떠 있었고, 하늘엔 별이 촘촘히 박혀 있었어요. 정월 초사흗날의 달은 뜨자마자 금방 지는 달이라더니, 정말로 하늘 한쪽 끝에서 살짝 빛을 비추고는 잠시 후 사라져버리더군요. 그 짧은 순간을 보려면, 새벽부터 일어나야 하고, 마음도 고요해야 하고, 눈도 또렷해야 한답니다.</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그런데 이 달을 ‘잰며느리가 본다’고 하죠. 빠르고 민첩한 며느리만이 보는 달이라니—그 말이 단순한 속담이 아니라, 새해 첫 달의 첫 번째 교훈처럼 다가왔어요. 복은 기다리는 게 아니라, 준비된 이에게 오는 법이니까요. 부지런함은 단지 ‘빨리 일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눈을 여는 것,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는 민첩함, 그리고 그 순간을 맞이할 준비가 된 태도를 말하는 거 같아요.</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오늘 아침, 차 한 잔을 들고 마당에 나가서 하늘을 올려다보았어요. 달은 사라졌지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던 별빛이 아직 눈에 남아 있었고, 그 빛이 마치 새해의 첫 약속처럼 느껴졌습니다. 복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라, 우리가 걸어가는 길 위에 놓여 있는 거겠죠. 정월 초사흗날, 복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날.</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새해엔 모두가 부지런한 며느리가 되어, 짧은 달빛도 놓치지 않고, 작은 기회도 잡아내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p><p class="ql-block">그리고, 그 복이 꼭 돈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따뜻한 밥 한 그릇, 웃는 아이의 얼굴, 오래된 친구의 전화 한 통—그것도 충분히 큰 복이니까요.</p><p class="ql-block"><br></p> <p class="ql-block"><b style="font-size:20px;">文房具先生</b></p><p class="ql-block">位置:上海市闵行区金汇路461-14(瑞幸咖啡隔壁)</p><p class="ql-block">电话:13764962878(微信)</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