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림에 퍼지는 아리랑의 겨울송가!

김영도

<p class="ql-block">  </p><p class="ql-block"> 12월 6일 토요일 내일은 대한이다! 소한은 그간 겨울의 기틀을 마련하느라 날씨가 좋았다 추웠다 짓눈까비에 눈에 하면서 자신의 사명을 다 하고 겨울의 계주봉을 대한에게 넘긴다. 기실 립동은 허울에 불과하고 소한부터 한파에 강산을 얼구면서 제 겨울에 들어서는 것이다. 지금은 온난화로 조금 달라지고 있지만 옛날엔 이 때면 제법 추위가 터지면서 바람이 매섭고 산천은 두터운 눈에 덮혔었고 얼어붙은 강판에선 추위를 모르는 아이들의 모습이 한폭의 엄동설한 북국의 겨울풍경화를 이루었었다. </p><p class="ql-block"> 오늘 날씨는 맑지도 흐리지도 않은 연하게 부연 하늘에 알릴 듯 말 듯이 흰구름이 부드럽게 떠 있고 낮최고기온은 0도선에 걸려있다. 모아산은 두툼한 눈에 하얗게 덮혀 어렴풋한 동면속에서 림해설원의 풍광을 꿈 꾼다. 고요한 밀림에 그 꿈결이 은은히 흐르는 듯 하다! </p><p class="ql-block"> 오늘도 아리랑의 25명 회원이 하얀 꿈속을 헤쳐가 듯 수림속 겨울의 산정취를 즐겨 산행을 진행한다. 대오가 긴 만큼 눈밟는 소리도 요란하게 수림을 울린다. 뿌득이는 소리에 신이 난 대원들 가슴마다 즐거움이 피여 난다. 멀리 뒤에서 바라보면 록음기를 소리 높게 틀어놓고 울긋불긋한 옷차림에 장사 (长蛇) 같이 늘어 서서 들쑥날쑥 작은 골짜기를 넘어가며 구불구불 움직이는 대오의 모습이 참으로 가관이다. 소스라쳐 잠을 깬 줄지은 거목들이 이게 웬대오가 이렇게 성세호대한가 눈을 비비고 내려다 본다! </p><p class="ql-block"> 숲이 좋고 눈이 좋아 겨울이 즐겁다! 휴식의 꿀짬이면 뜨거운 커피잔 가슴을 녹여 주고 기분이 들뜬 녀회원 들은 흥이 나는 노래에 춤판을 벌린다. 너울슬쩍 얼싸후차 팔 놀림이 노들강변 봄버들인가 동지섣달 북국의 산맥 타고 삭풍을 휘휘 젓는 송백의 푸르싱싱 늘어뜨린 가지런가 얼싸 좋다 잘도 한다! 어울어져 함께 함이 즐거움의 원천이거늘 오늘도 아리랑엔 기쁨의 파도가 기슴에 밀려온다! </p><p class="ql-block"> 목적지의 산중무대에 이르면 날리는 국기옆에 회기를 함께 걸고 힘찬 광장무와 즐거운 민족무를 춘다. 아리랑의 메아리는 성수난 음률 타고 숲을 벗어 하늘가로 나래치고 률동하는 춤사위는 행복의 물결 타고 푸른 숲에 비껴 아름답다! </p><p class="ql-block"> 아리랑의 송가는 춘하추동 따로없이 피여나는 봄날의 꽃속에 푸르른 여름의 숲속에 금파도 출렁이는 가을의 단풍속에 강산에 빙설덮인 겨울의 눈보라속에 ㅡ 그 어느 때나 대자연의 품에 안겨 아름다운 이야기를 엮어가고 세월과 더불어 빛나는 년륜을 새겨가면서 변함없는 백의족의 아리랑으로 세상에 울려가고 있다! </p><p class="ql-block"> 오늘은 겨울의 송가 모아산에 울려 퍼진다! </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br></p> <p class="ql-block"> 백설의 기쁨! </p> <p class="ql-block">  꿈속을 흐르는 안개처럼 부드러운 구름! </p> <p class="ql-block"> 출발! </p> <p class="ql-block"> 오늘의 아리랑! </p> <p class="ql-block">  수림은 언제나 이렇게 아리랑을 기다린다! </p> <p class="ql-block"> 아리랑의 호기 (豪气) ! </p> <p class="ql-block"> 쉼터의 즐거움! </p> <p class="ql-block"> 또 다시 출발! </p> <p class="ql-block"> 에너지 넘치는 행군! </p> <p class="ql-block"> 목적지에 도착! </p> <p class="ql-block"> 겨울나무는 생기를 잃지 않았다! </p> <p class="ql-block"> 정갈한 무대 활력이 넘치는 춤사위! </p> <p class="ql-block"> 사진을 찍읍시다! </p> <p class="ql-block"> 오늘의 아리랑 녀성들! </p> <p class="ql-block"> 오늘의 아리랑 남성들! </p> <p class="ql-block"> 돌아오는 길에도 회기를 날리며! </p> <p class="ql-block"> 저 숲에 서린 공기 청신하여라! </p> <p class="ql-block"> 정다워라, 모아산 밀림이여! </p> <p class="ql-block"> 밀림이 하얀 길을 내여 바래준다! </p> <p class="ql-block"> 얼굴마다에 정이 넘치는 아리랑!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