낳아 준 부모의 은덕을 잊지 않으며!

김영도

<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 이 세상에 낳아 주고 키워 준 부모의 은덕보다 깊고 높은 것은 없다! 1956년 음력6월16일 (양력7월23일) 삼복염천의 무더위속에서 어머니는 나를 낳았다. 얼마나 신고스러웠을가! 하지만 어머니는 아들을 낳았다는 크나큰 성취감에 무더위속의 흐르는 땀방울도 출산의 몸저미는 고통도 느끼지 못한 채 기쁘기만 했다고 하셨다. 한것은 내 우로는 모두 딸들이 여서 웃어른들의 아들욕심 성화도 이만저만 아니였지만 어머니 자신으로도 아들을 얻은 기쁨은 고통보다 몇백배 컸던 것이다!</p><p class="ql-block"> 이렇게 나는 온가정의 사랑속에서 곱게 컸다. 아버지는 담배와 벼육모기술을 다 겸비한 부지런한 농민으로서 생산대에 중요한 자리매김을 하신 분이였고 어머니는 가정을 알뜰히 꾸며가는 현처량모로서 그 가난한 초근목피 대식품의 기근세월에도 비록 푸짐한 쌀밥은 아니였지만 우리는 남처럼 배를 곯지는 않았었다.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집체식당세월에 어른과 아이들을 표준이 다르게 정량으로 떠주는 밥이 어머님의 것이 더 커서 내 것과 바꾸어 먹은 철부쟁이의 일이 지금껏 나를 괴롭힌다. 고된 전간로동을 하시고 얼마나 시장했으랴! 하지만 자식을 위해서는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흔쾌히 바치는 어머님의 지극한 정성의 마음을은 하늘땅과 비긴대도 여남이 있으리라!</p><p class="ql-block"> 애지중지 키운 사랑하는 아들을 군대에 보내고 고생할가 걱정하신 근심 또한 태산 같으셨다! </p><p class="ql-block"> 내가 어느해 어머님의 생신날에 친척들 모인 앞에서 연변노래《어머니》를 불러드리니 그처럼 기뻐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p><p class="ql-block"> 어릴때엔 넓은 품에 포근히 껴안으시고/ 더울세라 추울세라 소중히 키웠습니다/ 아~ 어머니 자애로운 어머니/ 무엇으로 그 사랑에 보답해야 합니까?///</p><p class="ql-block"> 사실 자식이 부모의 사랑에 다 보답했다 할 수는 없다! 남들은 효자라고 하지만 지금도 돌아가신 부모에 대한 생각을 하면 나는 부모생전에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드렸냐는 질문에 죄송스러움을 느끼며 떳떳하지 못하다. 내가 자식 가진 고래희된 부모가 된 지금 내가 받은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고 태산보다 무거운 부모님의 은혜를 갚아드릴 기회는 영영 없고 영원한 후회와 자책만이 나를 괴롭힐 것이다! 부모되여야 부모맘을 알 수 있는 것이고 완전무결의 효자란 있을 수도 없는 것 같다! </p><p class="ql-block"> 오늘날 형제와 자식들이 다 지구촌에 모래알처럼 널려 흩어진 현실 (둘째 아들며느리는 미국에 있다)에 큰아들 (나라에서 내려온 검사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며느리가 카이로스호텔에 생진을 차려 주고 처남처제가 한국에서 쉽지 않은 발걸음을 하고 조카며느리에 처조카내외까지 오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녀가 축하노래를 불러주니 분위기가 뜨고 마음이 즐거웠다! </p><p class="ql-block"> 부모자식의 끝없는 정은 이렇게 영원한 대물림으로 세월과 더불어 이어져 갈 것이다! </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 </p><p class="ql-block"> </p> <p class="ql-block"> 미래를 그리는 손녀! </p> <p class="ql-block"> 손녀가 찍어준 사진! </p> <p class="ql-block">천신만고 살아온 인생길 ㅡ 산악같이 건강하게! </p> <p class="ql-block"> 로친 며느리 소녀와 함께! </p> <p class="ql-block"> 처남 처제들과 함께! </p> <p class="ql-block"> 참가자 일동! </p> <p class="ql-block"> 손녀의 축복! </p> <p class="ql-block"> 처조커와 그 아들! </p> <p class="ql-block"> 재미 있어요! </p> <p class="ql-block"> 모두들 함께 건강합시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