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ql-block">아홉을 갖고 있으면 </p><p class="ql-block"> 열을 채우려 하기에 </p><p class="ql-block"> 늘 쪼들리고 </p><p class="ql-block"> 여유가 없는 것입니다.</p> <p class="ql-block">아흔아홉을 갖고 있으면서 </p><p class="ql-block">백을 채우려 하기에 </p><p class="ql-block">늘 불안하고 바쁜것입니다.</p> <p class="ql-block">백을 채우면 </p><p class="ql-block"> 천을 채우고 싶고 </p><p class="ql-block"> 천을 채우면 </p><p class="ql-block"> 만을 채우고 싶고.... </p><p class="ql-block"> 앉으면 눕고싶고 </p><p class="ql-block"> 누우면 자고싶듯이....</p> <p class="ql-block">그러는 사이 </p><p class="ql-block">어느새 진정으로 </p><p class="ql-block">소중한것은 모두 </p><p class="ql-block">사라져 버립니다.</p> <p class="ql-block">채우지 마십시요 ~ </p><p class="ql-block">지금이 </p><p class="ql-block">최상이라고 생각하십시요.</p> <p class="ql-block">내손이 내마음이 </p><p class="ql-block">당장 채우려고 애 쓰지 않아도 </p><p class="ql-block">인생은 저절로 </p><p class="ql-block">채워지기 마련입니다.</p> <p class="ql-block">그 또한 .. </p><p class="ql-block">인생은 빈손으로 왔다 </p><p class="ql-block">빈손으로 가는 것입니다. </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 - 법정스님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