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포강반에 민족예술의 꽃 활짝피어~

방미선

<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2025년 6월 8일, 상해조선족로인협회 문예회연이 상해 민항구에 자리잡은 龙柏饭店에서 성황리에 열렸다.</span></p> <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  上海龙柏饭店</span></p> <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2025 상해조선족로인협회 문예회연대회 회장</span></p> <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상해조선족교육문화후원회 오철호 회장, 상해조선족여성협회 김홍란 회장, 상해 한인 무역협회 강정옥 부위원장, 전국조선족여성기업가협회 이송미 회장(출장 차 불참), 상해심수애심팀 에스더 팀장과 라은실 부팀장, 화동조선족주말학교 전영실 교사, 상해진달래가야금팀 라영은 팀장, 상해조선족교육문화후원회 김성옥 부회장, 상해조선족여성협회 장경화 이사 등 귀빈들이 바쁜 시간을 할애하여 로인들의 예술축제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고 또 후원금도 두둑히 챙겨드려 로인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고 사기를 부쩍 올려주었다.</span></p> <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2025 상해조선족로인협회 문예회연대회 주석대</span></p> <p class="ql-block">매우계절 (黄梅)이라 전날 밤부터 줄창 내린 비가 새벽녁에는 그 줄기가 더욱 굵어지고 아침 내내 장대비를 퍼부으며 기세를 멈추지않았다.</p> <p class="ql-block"><b style="font-size:20px;">쏟아져 내리는 비를 마다하고 龙柏饭店 정원에서 예쁜 한복차림으로 비를 헤가르며 종종 걸음으로 회장에 입장하는 로인들을 미소로 맞이하는 여인~ </b></p> <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비속의 여인은 대회의 귀빈이자 자원봉사자 ~ 상해조선족여성협회 김홍란 회장이었다.</span></p> <p class="ql-block">열정과 따스함이 스며있는 이곳, 비 줄기 사이로 안겨오는 아름다운 풍경화 한점, 두점….참 예쁘다~</p> <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비를 맞아도 기분이 너무 좋네요~</span></p> <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우리도~^^</span></p> <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2025 문예회연에 상해조선족로인협회 산하 각 협회가 총 출동하였고 특히 소주조선족로인협회와 남경조선족로인협회가 처음으로 참석하여 대회에 열기를 보태주고 이채를 돋구었다. </span></p> <p class="ql-block">문예회연 참가 차 새벽부터 동서남북에서 모여온 600여명의 남녀 회원들이 공연을 위해 연지곤지 예쁘게 찍고 화려한 민족복장을 차려 입으니 회장은 삽시에 꽃바다로 변했다.</p> <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한송이 두송이 모여 이룬 꽃바다에서 짙은 향이 풍긴다. </span></p> <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문예회연 회장 전경</span></p> 상해조선족로인협회 정원희 부회장이 멋진 사회로 2025 상해조선족로인협회 문예회연의 시작을 선포했다. 상해조선족로인협회 정원희 부회장 <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문예회연 공연에 앞서 상해조선족로인협회장이 대회에 참석하신 귀빈과 전체 회원들께 뜨거운 감사와 함께 열렬한 환영사를 드렸다. </span></p> <p class="ql-block">상해조선족로인협회 강정숙 회장</p> 대회에 축사를 드리는 상해조선족교육문화후원회 오철호 회장 <p class="ql-block">대회에 축사를 드리는 상해심수애심팀 에스더 팀장</p> <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주인과 귀빈 서로 따뜻한 인사를 나눈 뒤 문예회연이 정식으로 시작되자 미모의 두 사회자가 사뿐 무대에 나타났다.</span></p> <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상해조선족로인협회 총회위원, 사회자 허경애, 김정화 </span></p> <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곧 막을 열게 될 문예공연 무대를 흥분된 마음으로, 기대에 찬 눈길로 지켜보며~</span></p> <p class="ql-block">1. 문예회연은 상해조선족로인협회의 얼굴 - 총회악대의 자랑 높은 기악합주 "협회 회가, 가요무대"로 첫 막을 열었다.</p> <p class="ql-block">2. 총회 무용대 무용 "红太阳照边疆"</p> 3. 남경협회 무용 "내 고향 연분홍꽃이 피었네" 4. 곤산협회 무용 "我和我的祖国" <p class="ql-block">5. 소주협회 무용 “果园梦"</p> <p class="ql-block">6. 총회 무용대 무용 "즐거운 박편"</p> 7. 花桥협회 무용 "풍년새가 날아든다" 8. 九亭협회 무용 "鼓乐声声送祝福” <p class="ql-block">9. 노래교실 남성중창 "노래하며 살며는 젊어진다오"</p> <p class="ql-block">10. 송강협회 무용 "풍악을 울려라"</p> <p class="ql-block">11. 仙霞협회 무용 "창부타령" </p> <p class="ql-block">12. 부흥협회 무용 "아름다운 메아리"</p> <p class="ql-block">13. 曙光협회 무용 "새타령"</p> <p class="ql-block">14. 홍교협회 무용 "돈돌라리"</p> <p class="ql-block">15. 포동협회 남성중창 "일터의 휴식"</p> <p class="ql-block">16. 古美협회 무용 "흥과 멋의 조화"</p> <p class="ql-block">17. 莘庄협회 무용 "나무잎 사랑"</p> <p class="ql-block">18. 长宁협회 무용 "꽃피는 일터"</p> <p class="ql-block">19. 특별 무대, 귀빈 김홍란 회장 독창 "새타령" </p> <p class="ql-block">20. 九里亭협회 무용 "환희"</p> <p class="ql-block">21.七宝협회 무용 “我们是共产主义儿童团”</p> <p class="ql-block">22. 부흥협회 남성독창 "막걸리 한잔" (정철)</p> <p class="ql-block">23. 万科협회 타악기 연주 "그네 뛰는 처녀" </p> <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万科협회의 멋진 타악기 연주를 마감으로 오전의 공연을 순조롭게 마치고 더욱 멋진 오후의 공연을 위한 에네지 축적ㅡ 맛있는 점심도시락 식사!</span></p> <p class="ql-block">귀빈들도 도시락을 맛있게….</p> <p class="ql-block">후다닥 1시간의 점심식사 마치고 오후 절목 공연 준비 착수</p> <p class="ql-block">시간 맞춰 오후 공연이 시작되었다.</p> <p class="ql-block">1. 소주조선족로인협회의 기악합주 "진도배기" </p> <p class="ql-block">2. 총회 무용대 무용 "진달래 피어나는 곳"</p> <p class="ql-block">3. 万科협회 합창 "축배원무곡"</p> <p class="ql-block">4. 七宝협회 무용 "나무잎 사랑</p> <p class="ql-block">5. 九里亭협회 대합창 "고향의 봄"</p> <p class="ql-block">6. 长宁협회 무용 "막걸리 한잔"</p> <p class="ql-block">7. 곤산협회 합창 "웃고 삽시다"</p> <p class="ql-block">  8. 남경협회 광장무</p> <p class="ql-block">9. 莘庄협회 합창 "고향의 봄 외 1수"</p> <p class="ql-block">10. 古美협회 무용 "鼓乐声声送祝福”</p> <p class="ql-block">11. 부흥협회 남성중창 "没有共产党就没有心中国”</p> <p class="ql-block">12. 홍교협회 악기연주와 농악무 </p> 13. 노래교실 여성중창 "삼천리강산 에라 좋구나" 14. 포동협회 무용 "처녀 뱃사공" <p class="ql-block">15. 소주협회 무용 "我的九寨“</p> 16. 花桥협회 합창 "있을 때 잘해" <p class="ql-block">17. 포동협회 남녀 이인창 "밀양아리랑"</p> <p class="ql-block">18. 曙光협회 무용 "아리랑 련주와 무용"</p> 19. 仙霞협회 무용 "아리랑" 20. 송강협회 무용 "대박나세요" 21. 九亭협회 무용 "반갑습니다" <p class="ql-block">22. 长宁협회 녀성독창 "황혼인생"</p> <p class="ql-block">23. 섬마을 쌤 팀 무용 "풍년가"</p> 24. 부흥협회 장구표연 "풍악을 울려라" <p class="ql-block">25. 총회 악대 합주 "풍악을 울려라" </p> <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문예회연의 마지막 절목 총회악대 연주에 맞춰 한바탕 통쾌한 춤과 회장이 떠나갈 듯 열렬한 환호성 속에서 2025년 상해조선독로인협회 문예회연대회가 서서히 막을 내렸다. </span></p> <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아름답고 멋진 회원님들 정말 너무너무 수고하셨어요!!</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오전 절목 23개, 오후 절목 25개! </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이 많은 정채로운 절목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애쓰신 존경스러운 회원님들의 열정과 로고에 큰 감탄과 함께 머리가 숙여집니다.</span></p> <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이번 문예회연에 참가한 절목들은 왕년에 비해 수량이나 질적으로 많이 승격되었고 형식도 보다 다양한 양상을 보여주었다.</span></p> <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기악부분만 보더라도 총회악대의 합주외에 소주협회의 기악합주, 万科협회의 타악기 연주가 자못 정채로워 보기에도 멋지고 듣기에도 흥겨워 어깨춤이 절로 났다. </span></p> <p class="ql-block">무용부분에는 바가지를 이용하거나, 손북, 박편을 이용한 민속무용과 새타령, 창부타령, 풍년가와 같은 전통무용이 있는가 하면 또 이야기형식을 도입한 무용, 장녕협회의 “막걸리 한잔” , 치보협회의 “우리는 공산주의 계승자” 같은 개성이 뚜렷한 무용도 선을 보였고 예쁜 장고춤도, 흥미진진 상모춤도 있으니 그야말로 무대가 다채롭고 풍요로운 볼거리 잔치마당이었다</p> <p class="ql-block">가창부분에는 합창, 남성중창과 여성중창이 있는가 하면 2인창도 있고 문론 독창도 빠지지 않았다. 게다가 합창에 낭송을 곁들이기도 하고 큰 책가위를 들고 합창을 함으로써 낭만이 톡톡 튕기는 멋스러움도 보여주었다. </p> <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이번 문예회연에는 또 특별한 “배우”들, 즉 연변에 하향했던 상해지식청년들도 끼여 있었다. 그들은 악기를 다루거나 우리말로 노래를 부르고 또 열정적으로 공연장면 촬영에 나서기도 했다. 실로 따뜻하면서도 참신하고 멋진 풍경 아닐 수 없다.</span></p> <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7명 상해지식청년들 강정숙 회장님과 함께~</span></p> <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기술 보조 부분에서도 뒤지지않고 열심히 무대를 위해 복무했다. 난생 처음으로 무대 배경조작을 맡은 자원봉사자 화동정법대 재학생은 처음에는 가슴이 두근거려 긴장한 기색을 보였지만 곧 적응하여 맡은바 임무를 충실히, 원만히 완성했다.</span></p> <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기계조작사와 촬영사들도 음향조절, 사진과 영상 촬영, 그리고 후기 제작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서 모든 회원들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드리려고 노력을 아끼지않았다.</span></p> <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그리고 또,</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이번 문예회연에 참가하기 위해 남경조선족로인협회는 거리가 먼 점을 고려하여 행사 하루 전에 상해에 도착하여 호텔에서 하루 밤을 보냈고 장녕협회의 회원들은 무용에 많은 소품들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과 공연당날 아침에 큰비가 내리는 걸 감안하여 역시 공연장부근에 호텔을 잡고 공연준비를 착실히 해나갔다. </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万科협회는 장대비에 물참봉이 되면서 한아름, 두아름의 장구와 북을 차에 실어 제때에 대회장에 닿아 공연을 보장했고 소주는협회에서는 기악합주를 위해 그 많은 악기를 들고 지고 새벽부터 달려왔으며 곤산, 화쵸 등지의 회원들도 시간 맞춰 회장에 도착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분주히 서둘렀다…..</span></p> <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문론 이뿐이 아니다. 모든 회원들이 오늘의 무대를 위해 비지땀을 흘리면서 최선을 다했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상해조선족로인협회원들의 이 식을 줄 모르는 열정을 삶에 대한 애착, 생활을 열애하는 아름다운 심성의 자연스러운 발현임이라고 하면 과연 어페일까, 참말로 존경스럽다!</span></p> <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2025년 상해조선족로인협회 문예회연은 총회 위원들과 각 협회 회장, 그리고 모든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참여, 또한 상해 조선족사회의 각 단체와 지원자들의 적극적인 성원에 힘입어 오전과 오후의 48개 정채로운 문예절목으로 무대를 풍요롭게 장식하고 늦은 오후 서서히 그 영광의 막을 내렸다</span></p> <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상해조선족로인협회 총회 위원들과 산하 각 협회 회장</span></p> <p class="ql-block">총회악대</p> <p class="ql-block">총회무용대</p> <p class="ql-block">소주협회</p> <p class="ql-block">남경협회</p> <p class="ql-block">곤산협회</p> <p class="ql-block">花桥협회</p> <p class="ql-block">九亭协会</p> <p class="ql-block">송강협회</p> <p class="ql-block">仙霞협회</p> <p class="ql-block">부흥협회</p> <p class="ql-block">서광협회</p> <p class="ql-block">홍교협회</p> <p class="ql-block">포동협회</p> <p class="ql-block">古美협회</p> <p class="ql-block">莘庄협회</p> <p class="ql-block">长宁협회</p> <p class="ql-block">九里亭协会</p> <p class="ql-block">七宝협회</p> <p class="ql-block">万科협회</p> <p class="ql-block">각 협회 문오위원들</p> <p class="ql-block">노래교실 (여자)</p> <p class="ql-block">노래교실 (남자)</p> <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대회에 총화보고를 드리는 강정숙 회장</span></p> <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올해, 상해조선족로인협회가 실로 입이 떡 벌어질만큼의 대단한 일을 해냈다. 총회 지도부의 정확한 령도하에 더욱 활기차고 더욱 희망찬 미래를 향한 협회의 행보가 계속되기를 기대한다.</span></p> <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대회장 밖에선 큰 비가 쏟아져 내렸지만 회장엔 예쁜 꽃물결이 출렁이던 그날~2025년 6월 8일의 추억, 48개의 정채로운 문예절목으로 피워낸 우리 민족예술의 아름다운 꽃이 황포강 양안에 오래오래 그 향기를 뿜을거라 믿고 싶다.</span></p> <p class="ql-block">2025년 6월 12일 상해</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사진: 김명철, 손인숙, 방미선</spa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