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狗的死 강아지의 죽음

云帆 박삿갓

目录1、汉文：小狗的死2、朝鲜文：강아지의 죽음 山乡鱼塘有一条小黄狗虽然主人不喜欢，还冷淡但是，小狗一味跟主人也很黏人主人走到哪里去跑前跑后，跟到哪里去 这小狗，很懂事人们扔给食物再好吃也不全吃掉总是留下一半用前爪挖小坑把吃剩下的食物藏起来天生懂得节约精神懂得生存的道理 这小狗，很调皮妇女们挖野菜时摇着尾巴，悄悄靠近人把妇女们的包刁起来草丛里藏起来逗人玩 这小狗，很温顺，很亲热见是熟人串门来总是摇着尾巴迎上去亲热地汪汪叫起来用嘴巴舔来人如果来人是陌生人只是轻轻叫几声并不张牙舞爪狠劲大声叫 小狗温顺，主人很恼火狗狗不狠，怎么看家护院？小狗待人不狠差一点惹杀身之祸了主人想把小狗送人或宰了 这小狗，很有音乐细胞当听到人们唱歌时每次都积极互应抬起头，呜呜叫起来了仿佛在模仿唱歌了 这小狗，很抗冻，很顽强大冬天的晚上也在外边睡觉绝对不进屋里取暖不知小狗在严冬里怎么过夜怎么挺过风雪与酷寒的 这小狗，很健康，免疫力强附近山上死了一头牛无疑是吃农药，死的牛牛主不拉走死牛，扔在野外小狗发现死牛饿了，开始吃死牛肉了一吃就吃一个冬天却没有中毒也没有坏肚子了 不过，小狗吃牛肉吃习惯了再也不吃别的食物了连鱼都不吃了主人给的剩菜剩饭只闻闻，却吃都不吃了 几个月后，死牛肉也没了主人给的食物小狗不愿吃主人来气，开始不喂狗了认为到时候，小狗感到饿坏了早晚饥不择食，什么都会吃的 果不其然不久，小狗饿肚子饿急了奔跑漫山遍野到处找食物吃了 有一天，不知小狗吃了什么口吐白沫，躺在鱼塘边了除了喝水，什么都不吃了主人给了剩饭剩菜小狗只闻闻，就是不吃了过了几天，小狗快要饿死了主人给的剩饭剩菜，变坏发臭了更是吃不了啦 小狗趴在地上呕吐着无精打采，可怜巴巴地望望主人又眼巴巴地望望过路的行人小狗盼望人们救救它 路过的妇女见此情景说可怜小狗还活着呢想救，现在也来得及赶紧打打针，喂点药啊 主人摇摇头，叹口气说这狗挑食，嘴巴刁救也不能当狗养养不起 主人懒得喂狗，懒得给予治疗当主人睡懒觉醒来后发现小狗气数已尽眼睁睁，断气了 活蹦乱跳的一条小狗会“唱歌”的小狗吃死牛肉也没有死大冬天放在外边也没冻死吃错食物，闹肚子一场竟然就丧命了 在一个阳光灿烂的夏天一个鲜活的小生命得不到人间的任何同情与施舍得不到一点干净的水和食物一个针，一粒药也没得到感到绝望与无助暗然离开了生命世界 小狗啊，你若有来世不要再来冷酷无情的角落里你若有来世，不要挑食了挑食惹主人不满意搭上生命的代价这太悲催了！ 人们啊，发发慈悲心关爱与珍惜每一个小生命善待依赖人类生活的小生命善待人类最亲近的朋友狗狗吧 산골 어장집에 강아지 한마리 있었네주인은 가까이하기 싫어하건만 강아지는 주인을 졸졸 따라다녔네 강아지는 매우 총명하고 령리했네먹이를 던져주면 아무리 맛있어도한끼에 다 먹지 않고 후날에 먹으려고땅을 파고 먹이를 깊이 감추어두었네 절약정신과 생존의 도리를알고 태여났네 어장집 강아지는 재롱 잘 부리고장난끼 많고 까불도 잘 쳤네여인들이 들나물 캘 때면 꼬리치며 따라와서는 가방을 몰래 물어 풀속에 숨겨놓고사람들이 쫓으면 요리조리 뛰며 뺑소니치며 까불쳤네 강아지는 사람들을 무척 반겼네아는 사람들이 오면 언제나 꼬리치며 달려와반갑다고 멍멍 소리치며 치대며 손이며 얼굴이며 따뜻이 핥아주며 반겼네낯선 사람들이 오면 크게 짖으며 으르렁거리는 법이 없이가볍게 짖으며 주인 눈치를 살펴보았네 강아지가 사납게 짖지 않고던져주는 먹이도 잘 먹지 않으니주인은 오히려 실망하며강아지를 버릴 생각몇번이나 하였다네강아지가 하도 작은 까닭으로요행 버림과 죽음을 면했다네 강아지는 놀라운 음악세포가 있었네 사람들이 노래하면 고개를 쳐들고 우우 소리치며 사람목소리 모방하여 노래 불렀네 강아지는 눈치가 빠르고추워 벌벌 떨어도 튼튼하였다네눈보라치는 한겨울 추운 밤에도 따뜻한 집안에 들어오지 않고 밖에서 자면서 얼어죽지 않고 따스한 봄날을 맞이하였네 강아지는 배고플 때면.항상 먹이 찾아 산과 들을 해매다녔네밭에서 죽은 소를 만난 강아지는농약 먹고 죽은 소인줄 모르고죽은 소고기를 온 겨울 먹었지만아무 배탈 없이 무사하였네 그러나 소고기 맛을 들인 강아지는소고기 먹는데 버릇이 되여주인이 주는 먹이를 잘 안 먹었네던져주는 물고기도 먹지 않았네 사람들 먹다 나머지 음식은 냄새만 맡아보고 아얘 먹지 않았네 밭에서 죽은 소 고기는 떨어지고 주인이 준 먹이는 먹고싶지 않아굶주린 강아지는 먹이 찾아 다녔네산지사방 헤매고다녔네 그러던 어느 날 강아지는 쓰러졌네무슨 먹이 잘못 먹고 늘어졌네깨끗한 물만 몇모금 마시고는 주인이 주는 먹이는 먹지도 않았네 며칠전 준 먹이는 변하여 냄새가 났네그러고보니 후날에는 먹지 않은것이 아니라먹을 수 없어 먹지 못한것이였네 강아지는 맥없이 쓰러져 퀭하니 꺼진 눈으로 오가는 사람들 구원의 손길을. 애타게 바라고 기다렸네 길가던 여인이 안타까워 하는 말 구토하는걸 보니 배탈같은데 지금이라도 약을 먹이던지 주사 놓아주면 살릴텐데요 주인이 머리 저으며 탄식하기를이 강아지는 너무 먹이를 가려 설사 살려놓는다고 해도힘들어 도무지 개로 기를 수 없어유 천지간에 비바람이 몰아치고사람들이 낮잠 자고 일어나보니 강아지는 고개를 떨어뜨리고숨을 쉬지 않고있었다네 사람만 믿고 따르며 살던 짐승이 인류에게 가장 친근한 동물이세상없이 불쌍한 생명이무정한 인간세상의 버림을 받고쓸쓸히 스러지는 순간이였소 엄동설한에 밖에 내놓아도 얼어죽지 않고죽은 소고기를 먹여도 병들지 않고 완강하게 살아온 강아지사람들이 노래하면 따라 소리치던 음악세포 다분한 강아지 그 강아지가 인간세상 구원이 없어작은 배탈 하나로 볼품없이 쓰러져 죽고말았소 강아지야 세상에 다시 태여난다면인간세상으로 다시 오지 말어라충성과 친절, 구원과 동정은깡그리 잊고 바라지 말어라주인이 주는 먹이는 가리지 말고 좋으나 싫으나 주는대로 먹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