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ql-block">꽃빛으로 물든 1주년의 추억</p><p class="ql-block"> 오늘, 우리 여섯 자매는 마음속으로 그리던 은전월계공원으로 발을 들였습니다. 5.1절의 기쁨과 자매팀 1주년을 함께 축하 하기 위해서였어요.</p><p class="ql-block"> 청청푸른 하늘아래 꽃들은 령룡한 색으로우리를 반겼습니다. 붉은색 장미, 노란색 월계, 분홍 진달래가 어우러진 천만 송이 꽃밭은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비단보루 같았어요. 발걸음마다 스치는 꽃내음에 우리는 자</p><p class="ql-block">연스럽게 손에 손잡고 꽃바다로 뛰여 갔어요.《야, 이쁘다! 》 이구동성으로 웨치면서. 춤추듯 피여난 꽃송이처럼, 우리의 유대도 한해를 견디며 더욱 단단해 졌으니깐요.</p><p class="ql-block"> 오늘의 주인공은 당연히 분홍빛 통일치마였어요. 전련복 언니께서 쏟은 사랑의 연분홍원단 ,전연복과 최복순 두 자매님의 정성 가득한 손바느질이 빛낸 치마단은 우리의 걸음걸이마다 파도처럼 흔들리며 화사함을 더 했어요. 특히 최복순 자매님은 오늘도 렌즈 뒤에서 우리의 추억을 사랑으로 채웠죠. "자, 이번엔 이런 동작으로!" 라며 창의적인 촬영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그녀의 열정 덕에 사진마다 생동감이 묻어났어요.</p><p class="ql-block"> 함께 나눈 밥상, 정이 영그는 시간, 꽃향기 가득한 공원 한켠에 펼쳐진 점심 식사는 각자의 손맛이 빛나는 사랑의 레시피였습니다. 민족떡의 구수맛, 수제 과일 화채의 상큼함,나름대로의 특이한 음식 손맛,우리는 시원하고 달달한 고급香槟을 마시며 즐거움속에서 한껏 웃고 떠들며 이야기꽃을 피웠어요.</p><p class="ql-block"> 식후 우리는 휴대한 예술 도구들을 리용하여 신명나게 장단도 치고 채색부채를 날리며 흥에 겨워 돌고 또 돌았어요. "연변아줌마"곡에 맞춰 앞치마 두르고 우리식대로 나플나플, 꽃처럼 이쁜 다양한 민족 복입고 신명나게, 저쪽 호수에서 재간 피워대는 물보라,설레이는 꽃물결, 모든사물이 우리와 한일체로 움직였죠. 오가는 려객들도 발길을 멈추고 핸폰 꺼내여 수시로 우리모습 렌즈에 담기도 하고 어떤 이는 박수갈채도 보내주면서 즐거움을 함께 했어요. </p><p class="ql-block"> 영상으로 새겨질 오늘의 이야기, 공원을 떠나며 바라본 노을은 마치 우리의 1주년을 축하하는 빛갈이였어요.</p><p class="ql-block">자매님들이여 우리 잡은 손 놓지 말로 앞으로 계속 함께 걸어요. 래일의 꽃은 더더욱 화사하게 피여 날테니까! </p><p class="ql-block"> 조순환</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