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ql-block"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rgb(255, 138, 0);">봄비가 대지를 적신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color:rgb(255, 138, 0);">봄비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필치는 부드럽고 조용하게 대지에 한폭 한폭의 생기가 넘치는 그림을 그려낸다. 봄비는 자유분방한 여름날과 다르고 가을비가 내리는 쓸쓸한 가을날과 다르며 살을에는 듯한 겨울눈과는 더욱 다르다. 봄비는 그 특유의 부드러움과 세밀함으로 한치의 땅을 적셔주고 잠자는 만물을 깨운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color:rgb(255, 138, 0);">첫 봄바람이 스치고 하늘이 가볍게 닿은듯 가랑비가 실처럼, 연기처럼, 꿈처럼 조용히 인간세상에 내려온다. 그것들은 마치 하늘에서 가장 정교한 직녀처럼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고 유유자적하게 흘러내려 끝없는 비단실로 대지의 푸른 옷을 짜고있다. 이 비는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늘지만 그 습윤함과 청량함을 뚜렷이 느낄수 있다. 비는 흙의 모든 틈새에 소리 없이 스며들어 이 땅에 가장 깊은 포옹을 한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color:rgb(255, 138, 0);">대지, 이 잠자는 거인은 봄비의 어루만짐에 점점 깨어난다. 풀은 살짝 흙속에서 머리를 내밀었는데 마치 갓난아이의 얼굴처럼 연록색이며 부드럽고 생기가 차넘친다. 나무들도 새 단장을 했다. 가지에 돋아난 새싹은 빗방울을 머금은 채 생명빛을 반짝인다. 꽃들은 내심의 희열을 억누르지 못하고 속속 피어난다. 빨강, 노랑, 파랑, 자주색 … 꽃들이 서로 아름다움을 다투면서 대지는 오색찬란하고 공기속에는 은은한 꽃향기가 퍼져 사람들을 도취시킨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color:rgb(255, 138, 0);">삿갓과 도롱이를 쓴 농민이 촉촉이 젖은 땅을 밟고 있는 들판에서는 풍년에 대한 기대가 얼굴에 넘쳐 흐른다. 봄비는 그들이 가장 고대하던 단비로서 목마른 땅을 촉촉하게 적셨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마음도 촉촉하게 적셔주었다. 씨앗은 흙속에서 꿈틀거리면서 새싹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있다. 봄비는 작물에 영양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더욱이 희망에 영양을 공급하여 이 토지로 하여금 무한한 가능성으로 가득 차게 한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color:rgb(255, 138, 0);">빗물이 모여 작은 개울물이 되어 즐겁게 노래 부르며 흘러간다. 수면에 겹겹의 잔잔한 물결이 일고 빗방울이 그 위로 뛰여오르며 반짝반짝 빛을 뿌리는데 마치 대자연의 가장 정교한 진주를 방불케 한다. 이따금 한두마리의 제비가 수면을 스치면서 가위꼬리로 잔물결을 튕기는데 이는 생기와 령활함을 더해준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color:rgb(255, 138, 0);">봄비는 대자연의 가장 부드러운 시로 소리없는 언어로 생명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는 대지를 촉촉하게 했을뿐만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자양하여 우리로 하여금 이 평온함과 아름다움속에서 마음의 귀착점을 찾게 한다. 우리들은 이 봄비의 세례속에서 조용히 생명의 기적을 느끼고 대자연으로부터 오는 은사를 누리게 하여 마음이 진정으로 정화와 승화를 얻게 하자.</span></p> <p class="ql-block"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rgb(57, 181, 74);">春雨滋润了大地</span></p><p class="ql-block"><span style="color:rgb(57, 181, 74);">春雨,那细腻而温柔的笔触,轻轻地,悄悄地,在大地上勾勒出一幅幅生机勃勃的画卷。它不似夏日的狂放不羁,没有秋雨的萧瑟凄清,更不同于冬雪的凛冽严寒,春雨,以它独有的柔情与细腻,滋润着每一寸土地,唤醒了沉睡中的万物。</span></p><p class="ql-block"><span style="color:rgb(57, 181, 74);">当第一缕春风拂过,天空似乎被轻轻触碰,于是,细雨如丝,如烟,如梦,悄无声息地降临人间。它们不紧不慢,悠然自得地飘落,仿佛是天空中最精致的织女,用无尽的丝线,编织着大地的绿衣。这雨,细得几乎看不见,却能清晰地感受到那份湿润与清凉,它悄无声息地渗透进泥土的每一个缝隙,给予大地最深沉的拥抱。</span></p><p class="ql-block"><span style="color:rgb(57, 181, 74);">大地,这位沉睡的巨人,在春雨的轻抚下,渐渐苏醒。小草偷偷地从土里探出头来,嫩绿嫩绿的,像是婴儿的脸颊,柔软而又充满生机。树木也披上了新装,枝头冒出的嫩芽,带着雨珠,闪烁着生命的光芒。花儿们更是按捺不住内心的喜悦,纷纷绽放,红的、黄的、蓝的、紫的……它们竞相斗艳,将大地装扮得五彩斑斓,空气中弥漫着淡淡的花香,让人沉醉不已。</span></p><p class="ql-block"><span style="color:rgb(57, 181, 74);">田野里,农人戴着斗笠,披着蓑衣,踏着湿润的土地,脸上洋溢着对丰收的期待。春雨,是他们最期盼的甘霖,它滋润了干渴的土地,也滋润了他们的心田。种子在泥土中蠢蠢欲动,蓄势待发,准备迎接新生的到来。春雨,不仅滋养了作物,更滋养了希望,让这片土地充满了无限可能。</span></p><p class="ql-block"><span style="color:rgb(57, 181, 74);">小溪边,雨水汇聚成涓涓细流,欢快地唱着歌,向前奔流。水面泛起层层涟漪,雨珠跳跃其上,闪烁着晶莹的光芒,仿佛是大自然最精致的珍珠。偶尔,一两只燕子掠过水面,剪尾点水,留下一圈圈涟漪,更添了几分生机与灵动。</span></p><p class="ql-block"><span style="color:rgb(57, 181, 74);">春雨,是大自然最温柔的诗篇,它以无声的语言,诉说着生命的故事。它不仅滋润了大地,更滋养了人们的心灵,让我们在这份宁静与美好中,找到了心灵的归宿。就让我们在这场春雨的洗礼中,静静感受生命的奇迹,享受这份来自大自然的恩赐,让心灵得到真正的净化与升华。</span></p> <p class="ql-block"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20px; color:rgb(57, 181, 74);">春 雨</spa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