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ql-block">초겨울의 상해</p> <p class="ql-block">겨울을 맞은 도시 곳곳에 은행나무 단풍이 노랗게 흩날리는12월 21일, 상해정음우리말학교의 학생, 교사, 학부모, 무용단, 자원봉사자 및 귀빈 100여 명이 上海强劲大厦에서 2024년 가을학기 장기자랑 및 수료식을 성황리에 개최하였다.</p> <p class="ql-block">상해 민항구 强劲大厦</p> <p class="ql-block">대회는 지도교사와 학생들, 그리고 모든 참석자들도 함께 참여하는 “레드하트데이” 표연으로 시작을 알렸다.</p> <p class="ql-block">12월 하순이라 대회장 밖은 겨울의 추위가 여물어가며 차가운 기운으로 쌀쌀했지만 대회장은 “나누면 웃음 가득해요”의 아름다운 선률 속에서 어른과 아이, 주인과 손님 할것없이 노래의 주제에 걸맞게 서로서로 어울려 하나가 되고 내 것 둘 중 하나를 주며 받으며 나눔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훈훈하고 열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였다.</p> <p class="ql-block">선생님의 지휘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율동을 취하는 귀염둥이들</p> <p class="ql-block">내 것 둘 중 하나를 나누는 사랑 실천~레드하트데이!</p> <p class="ql-block">따뜻하고 참신하고 의미 가득한 “레드하트데이” 표연은 이번 대회의 가장 중요한 절목으로서 한번의 표연과 실천에 그치지않고 아이들의 마음에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의 한페지로 남을 것이며 이는 또한 사랑의 작은 종자로 아이들의 가슴에, 마음에 심겨져 고운 새싹으로 돋아나고 예쁜 사랑의 꽃으로 피여날 것이라 믿어 의심치않는다.</p> <p class="ql-block">드디어 “레드하트데이” 표연이 마무리되자 회장을 화끈 달군 분위기를 타고 대회 전체 참석자들이 정겹게 모여 단체사진을 남겼다.</p> <p class="ql-block">대회가 정식으로 시작되였다.</p> <p class="ql-block">사회자 한지성 홍보실장의 내빈 소개에 이어 류연 교장이 개회사를 하셨다.</p> <p class="ql-block">상해정음우리말학교 류연 교장</p> <p class="ql-block">류연 교장은 우선 분망한 일상에서도 소중한 시간을 내여 참석하신 상해옥타 장경범 회장, 상해 한인상회 이규엽 부회장, 진달래무용단 라영은 단장, 가흥대학 주경철 교수, 상해한인신문 정양진 대표, 상해조선족로인협회 강정숙 회장 등 귀빈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p><p class="ql-block">특히 출장 중에도 잊지않고 영상축하 메세지를 보내주신 주 상하이총령사관 조홍선 교육 영사님께 뜨거운 감사를 드렸다.</p><p class="ql-block">또 수년래 주말을 이용해 한글을 열심히 가르치고 공부해온 교사와 학생들, 뒤에서 묵묵히 애쓰신 학부모님들, 그리고 다년래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않으신 여러분한테도 고마움을 전하면서 앞으로 더욱 노력분발하는 한글주말학교로 거듭 날 결심을 다졌다.</p> <p class="ql-block">대회 축하 첫 순으로 상해옥타 장경범 회장은 자신이 상해 정착 후 배운 한글이 사업에 아주 유익했음을 사실을 곁들어 설복력있게 말씀하시여 아이들이 한글을 배우는데 큰 의미를 실어주었다.</p> <p class="ql-block">다음, 출장 차 행사에 참석하시지 못한 주 상해총령사관 조홍선 교육영사의 영상축하메세지는 어린이들의 성장 및 한글교육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사뭇 돋보였다. </p> <p class="ql-block">가흥대학 주경철 교수의 축하의 말씀은 5분 여의 학생진로에 대한 강의로 참석자들의 주의를 모았다. </p> <p class="ql-block">이어서 자원봉사자 손인숙 선생님이 제작한 학교 설립 4년이래의 행사를 소개한 멋진 영상이 방송되어 참석자들의 한결같은 박수갈채를 받았고,</p> <p class="ql-block">박성준 부교장의 2024년 수업 및 행사 현장 소개는 영상소개에 호응하여 상해정음우리말학교의 자랑스러운 발자취가 한결 자세히 설명되였다.</p> <p class="ql-block">장기자랑이 시작되였다.</p> <p class="ql-block">첫 순서 정음우리말학교무용단의 축하무대 전통무용 “숯골쉼터” </p> <p class="ql-block">민항 초급반 동시 “아가얼굴, 엄마”</p> <p class="ql-block">민항 초급반 동시 “아가얼굴, 엄마”</p> <p class="ql-block">상해조선족퇴임교사팀 장구표연 “옹헤야”</p> <p class="ql-block">민항 기초반 노래와 수화 “모두다 꽃이야”</p> <p class="ql-block">민하 초급반 동시 “달 밝은 밤에”</p> <p class="ql-block">류연 교장 독무 “화선무”</p> <p class="ql-block">쥬팅 초급반 노래 “괜찮아요“</p> <p class="ql-block">민항 중급반 무용 “起舞”</p> <p class="ql-block">민항 중급반 동시 “봄오는 소리”</p> <p class="ql-block">상해조선족퇴임교사팀 무용 “새타령”</p> <p class="ql-block">중급반, 이야기 “개미와 베짱이”</p> <p class="ql-block">노래와 수회 “모두다 꽃이야” 쥬팅 기초반</p> <p class="ql-block">동시 말 안듣는 청개구리</p> <p class="ql-block">상해조선족러인협회 악대 기악합주 “好日子” “흘라리“</p> <p class="ql-block">동시 “너라면 가만있겠니?</p> <p class="ql-block">정음우리말학교무용단 무용 “창부타령”</p> <p class="ql-block">민항 중급반 시조낭송 권준철</p> <p class="ql-block">상해정음우리말학교의 귀여운 학생들이 열심히 준비한 다채로운 문예절목과 어른들이 정성들여 준비한 축하무대는 그 표연이 서로 호응하고 화합을 이루어 작은 무대를 뜨겁게 달구면서 참석자들의 열렬한 환호속에서 막을 내렸다. </p> <p class="ql-block">이어 지정된 수업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친 학생들에 대한 수료증 발급과 후원자, 우수교사,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였다.</p> <p class="ql-block">감동과 흥분과 따뜻함과 고마움을 한아름 안은 2024년 가을학기 장기자랑 및 수료식을 마치면서 상해정음우리말학교는 앞으로 아이들의 우리말글 교육에 더욱 정진하고 우리민족문화예술을 더욱 열심히 전수하여 좋은 성적을 따낼 결의을 굳게 다졌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