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ql-block"><b style="font-size:20px;">최근 고향 마을 동창들을 만나보면서 정신줄이 고향에 가버렸다.작년 6월7일에 고향찾아 남긴 사진들을 번져보면서 마음속에 글을 적어 본다.</b></p> <p class="ql-block"><b style="font-size:20px;">2023년6월7일에 고향을 찾아 나섰다.부모님께서 누워계시는 조개산 언덕부터 찾아보았다. 해마다 두번씩 부모산소로 다녔지만 이번 한걸음 한걸음으로 부모님께서 다니던 길을 걷는 마음 특별한 심정이였다.</b></p> <p class="ql-block"><b style="font-size:20px;">그다음 몰라보게 변한 마을에서 한집두집 더듬어서 나의 살던집을 찾았다.웃집 앞집은 허물고 없었지만 동쪽 끝에 첫집인 나의집은 마치 어느 지형 표지물이나 기재가 있는 력사문물처럼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b></p><p class="ql-block"><b style="font-size:20px;">파릇파릇 솟아나는 채소밭끝에 오도바한대 놓인것을 보고 주인을 만날 기쁨을 안고 "주인님 계십니까?"고 인사하면서 노크하였다.또 한어로 《主人在家吗?》하고 재차 노크하였는데 감감하여 잠그지 않은 문을 살며시 열어 살펴보았다.허덕칸이며 목공실이며 집바깥도 살펴보았지만 주인이 계시지않아 만나지 못하고 두손을 가슴에 올려 꼭쥐고 집을향해 주인님의 건강 평안과 복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였다.</b></p> <p class="ql-block"><b style="font-size:20px;">지붕밑에 텅빈 제비 보금자리를 쳐다보니 옛날 어미 제비가 부지런히 먹어리 물고 날아들며 새끼를 키우고 아침마다 책가방메고 나설때면 서로 목을 빼들고 소리내여 나의 하루를 응원하던 모습을 련상하였다.</b></p><p class="ql-block"><b style="font-size:20px;">마당 앞길을 내다보니 마치 아버지가 걸어오는 모습을 보는듯 어릴때 아버지 몸이 허약하여 과수대에가 있는기간 어찌다 집에 돌아올때면 "아버지왔다"고 소리치며 언니와 나 서로 앞다투어 달려가 아버지에게 퐁퐁매달려 아버지 런닝구가 찌여지게 하던일.어머니께서 아버지의 잔페금으로 사준 새파란 고무신을 비오는 날이면 신이 어지러워진다고 벗어서 손에쥐고 맨발로 다니던일로 저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렸다.</b></p> <p class="ql-block"><b style="font-size:20px;">신기한것은 마당에 애기 버드나무 50여년이 지난 오늘 왕성한 모습으로 의연히 집을 지키고 있는 자태에 감탄울 금할수 없었다.</b></p> <p class="ql-block"><b style="font-size:20px;">세번째로 봉밀하강에 멈추었다.옛날 소학교에 입학하자 아버지 등어리에 엎혀 휘층거리는 나무다리를 건너던일이 어제일 같았다.</b></p><p class="ql-block"><b style="font-size:20px;">그누가 다리밑을 내려다 보면서 "돌종개 보인다"고 외치면서 누구를 회룡하던일도 어제일 같았다.</b></p><p class="ql-block"><b style="font-size:20px;">봉밀하강에서 분류되여 흐르는 작은 물도랑에 오솔길을 보는순간 와 내가 걷던 오솔길.여름한철 잠자리 개구리와 친구하면서 이슬에 바지가랑이를 적시면서 학교 다니던일로 저도모르게 흥분되는 마음을 금할수 없었다.</b></p> <p class="ql-block"><b style="font-size:22px;"><u>고향정은 나의 성장의 뿌리였다</u></b></p><p class="ql-block"><b style="font-size:20px;"><u>슬픈정 아픈정은 나더러 일찍이 인간세상을 알게 만들어 강한 의지를 키웠고 기쁜정 따뜻한 정은 나더러 더 넓은 세상를 알게되여 넓은 흉금과 아름다운 선양함을 키워 인민을 위하는 봉사정신을 키웠다.</u></b></p><p class="ql-block"><b style="font-size:20px;">슬픈정 아픈정은 특수한 시대에 특수한 고통으로 조성되였다. 세월의 흐름으로 고통이 씻겼지만 시대의 흔적만은 지을수 없이 추억으로 되였다.</b></p><p class="ql-block"><b style="font-size:20px;">기쁜정 따뜻한 정은 해마다 대경공에 의해 살던 우리 가정이 사원들의 사랑으로 모여진 집체의 혜택으로 살면서 사원들위해 좋은일 많이하자고 늘 말씀하시던 공산당원이신 아버지의 사상이 나의 초심의 뿌리와 싹이였다.</b></p><p class="ql-block"><b style="font-size:20px;"><u>부모님의 영향으로 "초심"이 생겼지만 천진하기 그지 없었다.눈울 뜨지못하고 꿈으로 시작하여 부지런히 많은 책을 읽고서야 그 도리를 깊이 알고 모든 사람들앞에 떳떳이 나설수 있었다.</u></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