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도 여행기

태명숙 ( 谢绝送花)

<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추억속 여행</span></p><p class="ql-block"> 태명숙 </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스쳐가는 세월은 꿈만같아</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강물처럼 연륜은 흘러가고</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꿈결같던 소시절 추억만이</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청춘시절 한장면 필림처럼</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까마득한 마음속 쪽문연다.</span></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추억속의 기억은 한올두올</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세월속의 기나긴 터널지나</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소꿉시절 꿈많던 희망으로</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사뿐사뿐 싸락눈 밟으면서</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열대지방 해남도 여행가자.</span></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해남도 여행기"</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2023년 12월 5일 우리에게는 잊을 수 없는 날이다. 동창췬 리더인 현애옥 친구가 먼저 자리를 잡은 중국의 최남단에 위치한 도시, 해남도에 초대되여 여행을 떠나는 날이다. 이러저러한 사정도 있고 일하느라 같이 동행하지 못하는 동창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면서 우리 일행은 인천 공항으로부터 3시간 30여분의 긴 여정을 걸쳐 심수공항을 경유하여 3시간의 휴식을 취하고 또 다시 1시간 50여분의 로정을 걸쳐 목적지인 싼야 봉황 비행장에 도착했다. 같은날 해남도 싼야로 우리보다 8시간 먼저 도착한 중국 천진에서 떠난 동창, 주재련이도 봉황 비행장에서 함께 만났다. 하나의 하늘을 떠이고 살지만 한국하고는 기후차이가 심해 완전한 여름 날씨였지만 미리 챙겨간 여름 옷들을 갈아 입고 예약된 택시를 타고 목적지로 출발했다. </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미세먼지 한점 없는 맑고 파아란 푸른 하늘은 우리를 반기는듯 다행히 비를 뿌리지 않았고 공기도 청신하여 긴 로정으로 지칠만도 할 우리지만 누구하나 힘들다는 말 한마디 없이 저마다 얼굴에는 생기가 넘쳤다. 도착한 시간이 저녁 12시였지만 주인답게 애옥 친구가 미리 준비한 만찬에다 몇년이나 묵힌 값비싼 모태주를 터트렸다. 모두가 이번 여행을 재미있고 영원한 좋은 추억으로 남기자는 의미로 축배의 잔을 높이 들었다. </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또한 일정과 코스까지 꼼꼼히 체크해서 여행이 초행인 우리에게 갈팡질팡하지 않고 계획대로 움직여서 다시 한번 애옥이 친구를 감동으로 우러러 보게되였고 이 자리를 빌어 너무너무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첫째날은 원정의 피로도 풀겸 친구네 아파트 단지를 둘러보면서 휴식의 한때를 즐겼다. 아파트 단지야말로 공원이 따로 없다. 자연생태 환경이 살아 숨쉬는듯 깨끗한 공기를 실껏 마시면서 친구가 여기에 오면 몸이 찌뿌둥하지 않고 거뿐하다는 말이 실감될 정도로 기분이 상쾌해 진다. 가는 구역마다 수영장과 호수들이 다 배렬돼 있고 그 호수를 둘러싼 병풍마냥 일어선 초고급 아파트들이 말로만 듣던 유럽의 소 도시를 방불케하는 그런 그림이다. 그런 아름다운 풍경에 멋진 포즈를 폰에 담는라 저마끔 분주하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둘째날은 바닷가다. 해남도라면 바다, 바다라하면 해남도다. 모랫가 해변에서 저 멀리 일망무제한 아득하게 바라보이는 바다를 보노라면 와~하고 환성이 저절로 나온다. 마치 한폭의 수채화마냥 글로 표현하기가 어렵고 초보가 그냥 사진을 막~찍어도 그림이되고 예술이되는 그런 풍경이다. 모두들 가족들과 친지들, 아니면 우리처럼 바다보러 여행차로 온 사람들이다. 그 속에 우리 일행도 끼워 바닷가에 몸을 맡기고 파도가 밀려오는 짭쪼름한 바닷물을 맛보면서 노랫 가락에 맞춰 춤도추고 모래놀이도 하면서 나이를 잊고 어릴적 동년으로 되 돌아가 신나게 놀면서 많은 추억을 남겼다. </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셋째날은 청수만 중앙공원이다. 바다에 린접해 있는 청수만 중앙공원은 주렁주렁 열린 바나나 나무와 큰 부채를 방불케하는 부채나무, 야자나무와 갖가지 이름모를 나무들이 그 자세를 뽐내고 있다. 여러가지 꽃들도 활짝피여 있어 열대기후를 실감한다. 친구들도 좋은 경치에 저마다 멋진 포즈로 사진도 찰깍, 시간이 가는 줄 모른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넷째날은 식물원이다. 만녕시 흥륭진 흥륭 식물원은 청정지역 따로 없다. 중국 과학원 중약재 실험기지가 여기에 자리잡아 여러가지 약재가 재배되고 있지만 약재 이름을 몰라 그저 눈으로 보니 신기할 따름이다. 식물원에는 갖가지 이름모를 나무들이 많았지만 그 중에는 커피나무에 주렁주렁 열린 커피열매와 큰 야자나무에 열린 야자열매가 우리의 눈길을 끌었다. 식물원 인공폭포 앞에서도 찰~칵, 곧게 자란 장수나무 아래에서도 그 기를 받자고 찰~칵 사진을 찍으면서 서로들 건강을 기원했다. </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닷샛날에는 해남도하면 해화도를 못 가보면 말도 안 된다는 설처럼 왕복 8시간의 차를타고 해화도 구경에 나섰다. 해남성 소재지인 해구시 린근바다에 1600억을 투자해서 만든 인공 섬을 해화도라 한다. 해구시에는 중동 두바이에 있는 아틀란티스 최정상급 호텔을 모방해서 지은 규모가 어마어마한 호텔이 자리잡고 있는데 그 안에서 사진도 찍고 해구시내에 자리잡은 국제회의 중심 광장앞에서도 록음기에 맞춰 제마끔 장끼대로 춤을 덩실덩실 추면서 시간대에 맞춰 저녁 밤야경을 구경하는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엿샛날에는 해당만에 자리잡고 있는 국제 면세점에 갔었는데 그 규모가 크고 바깥 경관에 취해 어리둥절, 면세점 앞에서 사진도 찍고 가는 곳마다 수영장이라, 신나게 수영도 했다. 해양 환락세계도 한바퀴 돌면서 여기저기 많은 추억거리를 만들었다.</span></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아시아의 하와이라 불리는 중국의 최남단 도시 해남도, 해남도의 연중 평균 온도는 20도 안팍이지만 해남도의 6분의 1밖에 차지하지 않는 열대지역에 속하는 싼야는 연중 기온이 25도좌우라 한다. 맑은 날씨로 해변을 중심으로 발전된 관광도시로 요즘 들어 인기가 높은 여행지로 각광받는데 얼핏 한국의 제주도와도 비교가 되지만 야자수의 색감과 광택이 제주도와 다르고 해변가까이에서 보이는 높은 산세도 많이 다른 것 같다. 내가 30여년 전에 다녀온 사이판이 생각나면서 많은 비교가 된다. 우리 일행은 친구의 초대로 계획에도 없던 이런 멋진 여행을 계기로 추억의 한 획을 그으면서 의미있고 보람찬 여생으로 남은 인생을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것을 서로들 다짐했다. </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잊지 못할 해남도 여행이여 ! 영원한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할께. </span></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2023.12.15.</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금천구에서.</spa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