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단상

태명숙 ( 谢绝送花)

<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7월의 단상</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초록빛이 완전이 조금씩 고개를 드는 청명한 7월의 아침입니다. 한해의 절반을 다시 시작하는 의미있는 7월입니다. 3년이란 기간, 코로나로 긴 역경을 지나서 다시 맞는 여름이고 장마철입니다. 가뭄으로 말라 있던 대지에 골고루 뿌려줄 비인데 계속되는 폭우로 농민들의 비 피해가 없는지 염려되는 부분입니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장대같이 쏟아지는 빗 방울이 그동안 쌓였던 마음속의 근심과 걱정도 모두 씻겨 내려 갔으면 좋겠단 생각을 합니다. 구름이 걷힌 맑은 하늘처럼 장마 끝에는 항상 완전한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우리들의 바램인데 한물 꺽였던 코로나가 차츰 고개를 드는 모양새인 같아 좀 불안하기도 합니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는 속담처럼 항상 무언가를 시도하는 사람에게는 삶의 나이와 무관하게 항상 젊음이 있습니다. 도전하면서 거기서 얻는 즐거움은 삶의 힘든 고비를 넘기면서 살아갈 활력과 희망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흐르는 땀 방울이 한해의 절반 동안 쌓인 피로와 근심을 확~날려 보내고 남은 반년은 즐거운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무더위와 장마로 심신이 지치기 쉬운 계절인 만큼 건강 잘 챙기시면서 7월에는 하시는 일이 더욱더 번창하시길 바라겠습니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태양의 빛이 강렬할수록 더 짙어가는 록음의 강한 생명력처럼 행운의 숫자 7월을 더욱더 활기차고 여유있게 보냅시다.</span></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2023. 7. 1. 한국에서. </spa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