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ql-block"><b style="font-size:20px;"> 장미송 | 리문호/시 김옥자 /랑송</b></p> <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 color:rgb(237, 35, 8);"> </span><b style="font-size:22px; color:rgb(1, 1, 1);">장 미 송</b></p><p class="ql-block"><span style="color:rgb(1, 1, 1);"> </span><b style="color:rgb(1, 1, 1);">리문호/시 </b></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b style="color:rgb(1, 1, 1);">아름다워 아 혼을 뺄듯 아름다워 </b></p><p class="ql-block"><b style="color:rgb(1, 1, 1);">누구에게나 사랑을 줄 것처럼 아름다운 장미여 </b></p><p class="ql-block"><b style="color:rgb(1, 1, 1);">피빛 빨간 가시를 서슬 차게 세우고 </b></p><p class="ql-block"><b style="color:rgb(1, 1, 1);">이야박한 세상을 향해 사랑을 기다립니까</b></p><p class="ql-block"><b style="color:rgb(1, 1, 1);">담약한 자는 감히 범점 못하는 고아함 </b></p><p class="ql-block"><b style="color:rgb(1, 1, 1);">함부로 다가 갈 수 없는 경멸의 현란한 눈빛 입니까</b></p><p class="ql-block"><b style="color:rgb(1, 1, 1);">뉘가 감히 서뿔리 행동 했다가 가시에 쏘이면 도끼에 고름을 쏟고 절명 할 것입니다 </b></p><p class="ql-block"><b style="color:rgb(1, 1, 1);">많은 흉물이 침을 꿀꺽 삼키고 지나갔는지 모릅니다</b></p><p class="ql-block"><b style="color:rgb(1, 1, 1);">많은 징그러운 뱀이 기여 오르려다 비명 했는지 모릅니다</b></p><p class="ql-block"><b style="color:rgb(1, 1, 1);"> 애모와 죽엄사이 그의 고상한 정조 앞에 부귀를 뽐내며 </b></p><p class="ql-block"><b style="color:rgb(1, 1, 1);">유혹 거리다가 실락 했는지 모릅니다 </b></p><p class="ql-block"><b style="color:rgb(1, 1, 1);">악선 류언 비어의 요사한 바람이 불어도 웃음을 날려 보내는 우아한 지존이 아닙니까 </b></p><p class="ql-block"><b style="color:rgb(1, 1, 1);">가시를 잎사귀에 감추고 혹시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지 모르는 절절한 구애의 미덕인지 모릅니다</b></p><p class="ql-block"><b style="color:rgb(1, 1, 1);">고독이 눈물나게 아름다운 지고의 매력을 품은 꽃이여 </b></p><p class="ql-block"><b style="color:rgb(1, 1, 1);">한소녀가 명랑하게 웃으며 야 참 곱다! </b></p><p class="ql-block"><b style="color:rgb(1, 1, 1);">감탄해 바라보며 손벽칠때 사랑스런 소녀야 꺽지를 말아다오 너도 장래 이런 성결한 꽃이 되리니</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