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荣能的美篇

金荣能

<p class="ql-block">  연변인민방송국 특집부《행복한 세상 정다운 목소리》프로 출연</p><p class="ql-block"> 2019년8월23일</p><p class="ql-block"> 진행자 ㅡ오늘의《 삶의 향연》에서는 긍정적인 사유방식과 끈질긴 노력 분투로 삶을 뜻있고 보람차게 가꿔 가면서 기어이 인생을 성공에로 이끌어 온 연변시인협회 부회장이며 훈춘시작가협회 고문인 김영능 시인의 인생사연과 함게 하겠습니다</p><p class="ql-block"> 김영능 회장님 모십니다 안녕하십니까</p><p class="ql-block"> ㅡ예, 안녕하십니까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금삼각 훈춘에서 온 김영능 입니다 이자리에 초대되여 감사하고 쑥스럽습니다 한일도 할말도 별로 없는데요 집사람은 주책이 없다 합니다 나도 로망인듯 십군요</p><p class="ql-block"> 진행자 ㅡ구남매 장자로 가난한 농민의 가정에서 태여나 고생이 많았다지요</p><p class="ql-block"> ㅡ 예,내인생에 넘어야하는 산들이 있었는데 제일 험한산이 가난이라는 산이였습니다 구남매 장자로 태여나 헐벗음은 참을수 있었는데 배고품은 견디기 어려웠습니다 철따라 옷신발을 제때에 차려입지 못하였고 보자기에 책을 꿍겨안고 학교를 오갔고 조금 잘살지만 공부하기 슳어하는 동학들 숙제를 해주고 공책이며 연필를 얻어 가졌고 우등생인데 소학필업식때 곁집 동생벌되는 애의 옷을 빌어입고 찍은 사진을 보면 단추도 걸기 어려웠고 팔소매도 반팔처럼 짧았습니다 </p><p class="ql-block"> 너무도 배고파 학교 소사료 벼집속에서 두병 부스러기를 흠쳐먹었고 비솔나무 껍질 옥수수속대 콩깍대 줄기도 우려 먹었습니다 절략하여 겨우 걸어놓은 몇덩이 콩며주를 식구들 몰래 속을 파먹고 그대러 맟추어 걸어놓았는데 장을 담구려고하니 속이 텅비여서 난리가 났던 일... 어머니가 눈보라치는 두망강 언덕 모래속에 양배추 뿌리를 맨손으로 파헤쳐내던 모습이 지금도 가슴에 엉어리로 맺쳐 있습니다 </p><p class="ql-block"> 내가 쓴 시중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헐벗음 부끄러운데</p><p class="ql-block">굶주림은 두렵구나</p><p class="ql-block">가난이란 원쑤</p><p class="ql-block">하늘이 만들었나</p><p class="ql-block">땅이 낳았나</p><p class="ql-block">부모를 탓할가</p><p class="ql-block">팔자를 원망할가</p><p class="ql-block">눈물도 쓸모없고</p><p class="ql-block">피물도 값이 없는데</p><p class="ql-block">땀물은 정이 있으려나?!</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 진행자 ㅡ일찍 농촌에 돌아와 애어린 농군으로 무척 고달펐지요</p><p class="ql-block"> ㅡ 예,내 인생에 두번째 넘어야하는 산은 고난이라는 산이였습니다 가난이라는 산 보다 엄청 더 험한 산이였습니다 가난이라는 산은 금전으로 해결할수 있었지만 고난이라는 산은 돈으로 만은 안되였습니다 </p><p class="ql-block"> 중학시절 학생회 학습부장 수학과 대표로 전교 유일 한명 최우수 필업증서(삼년 기중기말 시험 모두95점 이상)를 받아 안았지만 불운한 년대 대학을 못가고 농군이 되였습이다 그러나 역경에 무릅꿀지않고 분투와 의력으로 20세에 입당하고 촌간부로 뛰여다녔습니다</p><p class="ql-block"> 그리고 마음만 다지면 끈질기게 끝을 보 는 편이 였습니다 그당시 뒤집 구남매 큰아들이 앞집 세째딸한테 연애를 건다는것은 두꺼비가 곤이 고기를 탐내는 격이였습이다 그래도 나는 사랑의 힘으로 가슴이 시키는 대로 연애를 걸었습니다 여기에 한단락 뼈저린 추억이 있는데요 1971년 춘절전후 상해에서 근 백여일 지식청년 가정방문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니 어머니가 군중대회에서 투쟁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사유는 모주석 어록 프랑카드로 애들의 팬티를 해 입혔다는 것입니다 그로하여 나의 정치행로와 인생 행보에 큰 풍파가 있었습니다 그 상황에서도 우리는 풍랑과 곡절을 이겨 내고1973 년 립춘날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말그대로 진흙탕에 두꺼비가 하늘에 곤이를 통채로 품어않은 기적이 일어난 것이지요 신부는 가마요 자동차도 없이 도보로 걸어서 단솔한 식솔의 본가집에서 십여명 복잡한 식솔의 뒷집으로 시집을 왔습니다 안해는 근 반세기 내라는 사람과 나의 부모형제들을 위하여 몸과마음 불살라 서슴없이 헌신하였습니다 안해는 나의 삶에 파란등이였습니다 십자가에 애물단지들은 하나하나 손을 들고 비껴섰습니다 안해는 하늘이 나한테 선사한 최상의 선물이고 내 삶에 행운의 천사이며 성공의 어머니입이다 </p><p class="ql-block"> 옛시조를 본 따서 쓴 시가있습니다</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바다가 깊다 하되</p><p class="ql-block">홈에 담긴 물이로다</p><p class="ql-block">푸고 또 푸면</p><p class="ql-block">못 풀리 없건마는</p><p class="ql-block">사람들은 저 안푸고</p><p class="ql-block">웅덩이만 깊다 하더라</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 나의 좌우명은" 하면 된다"는 것입이다</p><p class="ql-block"> 진행자 ㅡ선후 어떤 직책으로 사업하였습니까</p><p class="ql-block"> ㅡ예,나의 인생에서 세번째 넘어야하는 산은 지식 이라는 산이였습니다 끝없이 깊은 골짜기와 하늘에 치솟은 높은 산이였습니다 학교에서 학생회 간부 16 세에 입단하고 농촌에서 20 세에 입당하고 촌간부로 공광기업에서는 주임 과장 공장장으로 사업하는 와중 머리가 빈것을 통감하였습니다 실수하고 착오를 범하고 기로에서 헤매고 엉뚱한 골목애서 서성거리고 삶의절벽 낭떠러지 소용돌이에서 몸부림 칠때 상식과 지식과 지혜가 모자라 꾸준한 자습으로 40세에 성인 대학시험으로 전과 대학학력을 따내였습니다 </p><p class="ql-block"> 내가 쓴 시중에 이런 글도 있었습니다</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가난이라는 산이 높고</p><p class="ql-block">고난이라는 산이 험하더니</p><p class="ql-block">무식이라는 골짜기 깊고깊고</p><p class="ql-block">지식이라는 산이 높고 높고나</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가난은 생활의 원쑤이고</p><p class="ql-block">고난은 생령의 지옥이고</p><p class="ql-block">무식은 삶의 함정이고</p><p class="ql-block">지식은 인생의 홰불이더라</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 진행자 ㅡ개혁개방 물살을 타고 무역에 종사하였다지요</p><p class="ql-block"> ㅡ예, 나의 인생에 네번째 산은 가난이라는 산을 넘어서고 고난이라는 산을 내려서니 오르고 싶은 재부의 산이였습니다 하여 90 년대 초반 개혁개방의 물살을 타고 무작정 상업의 배에 올라 무역을 시작 하였습니다 안해의 목걸이며 반지들을 저당주고 1만9천원으로 시작 하여 겨우 오만원 불군것을 절반 잃어버리고 40 만원 번것을 30만원 도둑맟이고 100 만원에서 또 오십만원 날리고 그러면서 돈은 계속 불어나더군요</p><p class="ql-block"> 한때는 "말대황제"였는데 아침전 도매시장에서 아줌마들과 좋은 상품을 쟁탈하고 국제시장에서 또 좋은 자리를 찾이하려고 상품을 짊어지고 달리기를 하고...말그대로 체면이고 틀거지를 철저히 벗어버리고 땀물 눈물을 쏟아야 했고요 차에다 상품을 싣고 타국땅 산길을 넘을때 도둑놈들이 달려들어 몽둥이를 휘두르며 목숨도 내 걸어야 했습니다 국제무역 초창기가 그처럼 열악한 전쟁터였다는것을 후에 따라나선 사람들은 상상도 못합니다 그렇게 고생한 보람으로 인제는의식주를 벗어나 향수의 문턱에 들어서서 오원짜리 세집에서 궁굴같은 아빠트로 십오원짜리 자전거에서 고급승요차로 달라졌고 부지런히 국제 려행도 다니고 있습니다 </p><p class="ql-block"> 그렇게 고생하신 92세 로모도 건재하시고 아들 딸 손녀손자들과 넉넉하고 여유있는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p><p class="ql-block"> 또 이런 시도 썻씁니다</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옛날 김삿갓은 지팡이 집고</p><p class="ql-block">팔도강산 두루 밟아 다녔는데</p><p class="ql-block">현대 김삿갓은 삿갓도 안쓰고</p><p class="ql-block">하늘 땅 주름잡아</p><p class="ql-block">한세상 마시돌이 바쁘구나</p><p class="ql-block">기러기들 못 따른다 부러워하고</p><p class="ql-block">상어들도 따라잡기 숨이 차다네</p><p class="ql-block">위성은 달나라 놀러 다니고</p><p class="ql-block">미싸일 사대양 싸다니니</p><p class="ql-block">세상은 날따라 졻아지고</p><p class="ql-block">하늘도 세월따라 낮아진다</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 이 글은 지난 7 월 서유럽 8 개국 유람길에서 쓴것입니다</p><p class="ql-block"> 진행자 ㅡ늧까지 시인으로 데비하여 문단에서 활약하고 있다지요</p><p class="ql-block"> ㅡ예,내 인생에 다섯번째 산은 오르고 싶은 체면영예의 산이였습니다 가난의 산,고난의 산,지식의 산을 오르 내리고 재부의 산시슭에 오르고 보니" 범은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는 명예의 산이 욕심났습니다</p><p class="ql-block"> 동년부터 책보기를 즐겼고 글 쓰기도 좋아하여 문화 혁명전에 태워버린 책만 두가마니 되였고 1962 년부터 매일은 안이지만 일기쓰기를 지금까지 견지하고있습니다 그속에는 시들이이며 수필 수기같은 글들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정치며 사업에 정신줄을 팔다나니 발표하지 못하고 2001 년에야 문단에 데비하여 선후 시집세권 동시집 두권을 출간하고 연변작가협회회원이 되고 동포문학시부문 대상도 수상하고 지금은 연변시인협회 부회장 훈춘시작가협회 고문으로 활약하고있습니다</p><p class="ql-block"> 나는 무슨일에 방향을 잡으면 몸과마음 내 번지고 그속에 미쳐 버리기도 합니다 </p><p class="ql-block"> 또 이런 글도 썻습니다</p><p class="ql-block">공부에도 미치고</p><p class="ql-block">사업에도 미치고</p><p class="ql-block">장사에도 미치고</p><p class="ql-block">련애에도 미쳐라</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좋아도 미치고</p><p class="ql-block">슳어도 미치고</p><p class="ql-block">미칠바 미치려면</p><p class="ql-block">진짜로 미쳐라</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구남매 큰아들로</p><p class="ql-block">헐벗고 굶주리다</p><p class="ql-block">미쳐 버리니</p><p class="ql-block">팔자도 바뀌더라</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사업에 미치니</p><p class="ql-block">스므살에 입당하고</p><p class="ql-block">공부에 미치니</p><p class="ql-block">마흔살에 대학생 되고</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련애에 미치니</p><p class="ql-block">세째딸게 장가들고</p><p class="ql-block">글 쓰기에 미치니</p><p class="ql-block">시인도 되더라</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십년을 미치니</p><p class="ql-block">강산이 바뀌고</p><p class="ql-block">수십년 미치니</p><p class="ql-block">세상이 바뀌더라</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미치려면 </p><p class="ql-block">젊어서 미치고</p><p class="ql-block">망서리지 말고</p><p class="ql-block">오늘 부터 미쳐라</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 진행자 ㅡ 앞으로 할 일들이나 계획이 무었인지요</p><p class="ql-block"> ㅡ예,내 삶의 넘어야 할 여섯번째 산은 건강이라는 산입니다1962년도 설날에 상한전염병으로 태평방에까지 들어갔다 재생하였는데 그후로 몸이 너무도 약질이였습이다 그때로부터 걷기 달리기 랭수마찰 ...운동으로 건강을 되찾았고 지금 더 꾸준히 건강을 챙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건강의 제일 보약은 넓은가슴 너그러운 마음이라는 것을 직감하였습이다 지나온 발자취를 뒤집어 보면 고향마을에서 눈비쏟아지는한밤중이라도 오보호 불운한 가정들를 살펴 돌아다이며 밤잠을 설치였고 면목도 모르는 환자를 병원에 호송하고 피형이 맞아 수혈도 해줬고 택시 뒷좌석에서 발견한 천원넘는 돈지갑을 파출소에 갔다 주었고 터진골물속에 뛰여들어 인부들을 구해준적도 있고 호주머니를 털어 문학행사와 문우들도 도와주며...선행도 얼마간 베풀고있습니다</p><p class="ql-block"> 금후 문학의 로정에서 우리글 우리말을 배우고 읽고 쓰면서 손가락이 움직일 때까지 필을 놓치안을 것입니다 앞으로 시집 수필집 려행수기집 등 여러권 편집출간을 계획하고있습니다 지금까지 근 삼십개 나라를 다녀 왔은데 신체가 허락한다면 여생에 백여개나라를 돌아보고 글도 쓰고 촬영 작품도 산생하고십습니다 </p><p class="ql-block">인생은 끝없는 도전이고</p><p class="ql-block">삶은 치렬한 싸움입니다</p><p class="ql-block">도전이 없는 인생은 메마른 강바닥이고</p><p class="ql-block">분투가없는 삶은 고인 물입이다 코구멍으로 바람이 나드는 날까지 인생의 도전은 끝나지 않을것입니다</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 황혼</p><p class="ql-block">인간 세월 한순간은</p><p class="ql-block">온근 세월 백년 안팍</p><p class="ql-block">지난 세월 후회 말고</p><p class="ql-block">남은 세월 아끼거라</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해가 지는 황혼 무렵</p><p class="ql-block">머리발이 세였는데</p><p class="ql-block">걸음 자취 돌아보니</p><p class="ql-block">명예 벼슬 시끄럽고</p><p class="ql-block">부귀영화 부질없다</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삶의 참뜻 되새길 때</p><p class="ql-block">일월 빛은 못 다퉈도</p><p class="ql-block">하늘 잔별 될가 말가</p><p class="ql-block">몸과 마음 불태우는</p><p class="ql-block">별찌라도 탐내보자</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 죄송합니다 쓸모없는 넉두리로 귀중한 시간들을 겁탈 하였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p><p class="ql-block"> 진행자 ㅡ 풍파와 역경속에서도 긍정적 에네지와 적극적인 삶의 자세로 기어이 인생을 성공에로 이끌어 오셨는데요 더욱 보람차고 뜻있는 삶을 가꿔 가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 *육성에는 간단히 나갔 습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