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임이 정지되면 (419)

尹贞兰 🎀

<h3>  김경현교수님 아침강의에서 </h3><h3> 2019.08.09.</h3> <h1>&lt;움직임이 정지되면&gt;</h1><h3>흐르는 물이</h3><h3>고이면 썩어 가듯</h3><h3>움직임이</h3><h3>정지되면 마음엔</h3><h3>잡초가 자라난다고 합니다.</h3><h3>상처받기 두려워</h3><h3>마음 가두어 놓고</h3><h3>잡초를 무성히 키울 바에야</h3><h3>차라리</h3><h3>어울리는 세상에서</h3><h3>속마음 열어 놓고 사는 것이</h3><h3>좋을 것입니다.</h3> <h3>들어야 할 것 듣기 싫고</h3><h3>가지고 있는 것 버리기 싫지만</h3><h3>마음은</h3><h3>한 시간에 머물러도</h3><h3>한 곳에 갇혀 있어도 아니될 것입니다.</h3><h3>매서운 바람이</h3><h3>마음 한 구석에</h3><h3>소용돌이를 일으켜</h3><h3>드러난 상처에</h3><h3>생채기를 만든다 하여도</h3> <h3>고통이</h3><h3>아픈만큼 줄 수 있는</h3><h3>자람이 있고, 교훈이 있기에</h3><h3>마음은</h3><h3>편한 곳에 두어</h3><h3>움직임이 계속되게 해야할 것입니다.</h3><h3>물은 흐르기</h3><h3>싫어도 흘러야 하고</h3><h3>흐르는 물은 파도를 만들 듯</h3> <h3>마음은</h3><h3>추함이 있어도 열려야 하고</h3><h3>아픔이 있어도 흘러야 합니다.</h3><h3>마음의 고통은</h3><h3>공기처럼 소중하여</h3><h3>아픈만큼 삶은 깊어지고</h3><h3>자란만큼 삶이</h3><h3>풍성해지고 편안해져</h3><h3>우리 삶의 양식이 될 겁니다.</h3> <h3>&lt; 그물로 만든 초상화 &gt;</h3><h3>강철 프레임으로</h3><h3>뼈대를 만들고 얇은 그물로</h3><h3>초상화를 만드는 작가 Benjamin Shine을 소개합니다.</h3><h3>그는 이 시리즈의 이름을 '흐름'이라고</h3><h3>명명하고 지속적인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h3><h3>많이 겹치는 부분과 조금 겹치는</h3><h3>부분의 밀도에 따른 차이를 보는 재미가 있네요.</h3> <h3>그물로 사람 얼굴을</h3><h3>만드는 것도 신기하지만 빛의 변화에 따라</h3><h3>작품의 느낌이 달라지는 게 더 신비롭습니다.</h3><h3>신기하고 신비로운 작품들 구경하세요.</h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