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1><b>오늘 </b><b>하루종일 </b><b>비가 내리고 있습니다.</b></h1><h1><b><br></b></h1><h1><b>비오는날 창문열고 쓸쓸한 </b><b>마음 </b><b>기대고 밖을 바라봅니다.</b></h1> <h1><b>창밖의 나뭇잎 끝에 </b><b>동그랗게 매달린 빗방울 </b><b>하나 </b><b>만납니다. </b></h1><h1><b><br></b></h1><h1><b>금방이라도 떨어져 부서질듯 온몸을 간신히 지탱하고 매달린 빗방울, </b><b>어쩌면 나를 닮았는지 잠시 그모습 애처로워 한참을 바라봅니다.</b></h1><div><b><br></b></div><h1><b>마지막 잎새의 아픔처럼 매달린 빗방울의 처량함, </b><b>부서지면 종말을 고한 빗물의 알갱이가 젖은 파편이 되여 알알이 가슴에 부딛칩니다.</b></h1> <h1><b>비오는날 창문열고 설은 그리움 기대고 밖을 바라봅니다.</b></h1><h1><b><br></b></h1><h1><b>창밖의 나무가지에 걸쳐앉은 추억, 방울방울 그리움으로 맺혀 빗물로 흐릅니다.</b></h1><div><b><br></b></div><h1><b>간격도 없이 쫓아오는 인생의 흐름, 흐린 추억속으로 하염없이 흐르는 빗물에 젖은 그리움이 창문타고 내립니다.</b></h1> <h1><b>비오는 오늘 혼자이고 싶습니다.</b></h1><h1><b><br></b></h1><h1><b>하늘에서 땅으로 오는 그토록 멀고도 먼 여정에도 꿋꿋이 삶을 이루고 강으로 흘러가는 유리창의 빗방울도 많은 추억을 남기고 흘러갑니다.</b></h1> <h1><b>바람처럼 불다가 빗물처럼 젖고 나뭇잎 처럼 흔들리다가 낙엽처럼 저물어가는 어차피 인생이란 그런것 같습니다.</b></h1><h1><b><br></b></h1><h1><b>그러기에 태여날때 울기부터 하니까 말입니다.</b></h1> <h1><b>창밖은 비가 내리고 외로움은 젖은 노래를 부르고 있으니 기억하기 싫은 기억만이 나를 감싸고, 나는 그런 빗소리에 수긍하며 조용히 창턱에 기대입니다.</b></h1> <h1><b>성난 비바람이 창문을 호되게 때립니다.</b></h1><h1><b><br></b></h1><h1><b>두손을 모아 창밖으로 손을 내미니 그 두손위에 떨어지는 빗방울, 마치 뒤늦게 느껴지는 그리움같아 모았던 두손을 펼쳐놓고 빗방울을 털어 보냅니다.</b></h1><h1><b><br></b></h1><h1><b>그것도 마치 나의 마음에 흐르는 그리움같아 자꾸만 내가 내머리속에 떠올라 옵니다.</b></h1> <h1><b>쓸쓸한 추억이 비처럼 내리면 여미여 잠긴 마음에 눈물이 맺혀 고입니다.</b></h1><h1><b><br></b></h1><h1><b>꿈도 청춘도 저물어가는 황혼에 소리없이 시간은 자꾸 흘러가고 쓸쓸한 추억들은 긴 이야기를 끌고와 비물에 얼룩진 창문에 고스란히 남깁니다.</b></h1> <h1><b>빗속에 머무는 그 옛날의 작지만 소설같은 인생사, 어느날의 마음처럼 설레이고 젖으며 비가 내립니다.</b></h1><h1><b><br></b></h1><h1><b>빛갈이 고운 꽃으로 아름답고 싶습니다. 그 빛갈로 정직과 겸손을 배우고 싶습니다.</b></h1> <h1><b>삶의 뜰에 기쁨의 향기가 되고 싶습니다. 삶의 밭에 믿음의 비로 살을 찌우고 싶습니다.</b></h1><h1><b><br></b></h1><h1><b>하늘 꽃비로 몸을 적시고 신록이 짙어가듯 내삶도 깊어지고 싶습니다.</b></h1> <h1><b>쭈룩쭈룩 빗줄기에 생각이 머물며 유리창에 방울방울 빗방울이 맺혀집니다.</b></h1><h1><b><br></b></h1><h1><b>비에젖은 꽃잎이 마지막 힘까지 견디다가 바람에 떨어집니다.</b></h1><h1><b><br></b></h1><h1><b>꽃망울이란 이름으로 태어나서 역경속을 이겨내며 자라나 꽃잎으로 하나둘 떨어집니다.</b></h1> <h1><b>작은 우산을 들고 빗길에 나섭니다.</b></h1><h1><b><br></b></h1><h1><b>흐르는 빗물에 조용히 눈물이 고입니다. 오늘은 손을놓고 빗소리를 들을까 합니다. 잃어버린 시간을 걸어 낮으막히 들리는 소리, 아득한 그소리.</b></h1><h1><b><br></b></h1><h1><b>오늘은 웬지 꽃잎을 주어들고 비에 젖고 싶습니다.</b></h1> <h1><b>우산은 있지만 뭔가 허전한 기분...</b></h1><h1><b><br></b></h1><h1><b>추억이 밀려드는 빗길, 빗물도 추억과 함께 내마음 파고 듭니다.</b></h1><h1><b><br></b></h1><h1><b>사람들 모두가 행복해 보입니다. </b><b>오늘도 힘든 티를 못낼뿐입니다.</b></h1><h1><b><br></b></h1><h1><b>정처없는 빗길속에 하염없이 걷습니다. 그리고 </b><b>돌아오는 내일이 또 하루를 기억할수 있기를 바라며...</b></h1><h1><b><br></b></h1><h1><b>걷고... 걷고...</b></h1><h1><b><br></b></h1><h1><b>또 걷습니다... ...</b></h1> <h1 style="text-align: center; "><b>Rainy day</b></h1> <h1 style="text-align: center; "><b>Clover 011</b></h1>